뷰티·향장산업 경쟁력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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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산자부의 지원으로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이 설립한 제주화장품공장이 지난 주말 준공식을 갖고, 고품질의 뷰티. 향장품 생산에 본격 뛰어들었다.

특히 이 공장은 ‘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인 cGMP(Cosmetic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인증까지 받았다.

이 인증은 국내 화장품기업 중 ‘태평양’ ‘코스맥스’ 등 14개 업체만이 받았을 뿐이다.

결론적으로 최첨단 공정시설 등 최고수준의 제품생산 시스템을 갖췄다는 의미다.

더욱 주목되는 점은 화장품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 국내 2위 기업인 ‘코스맥스’가 기술이전을 전제로 일정기간 이 공장을 위탁 운영하게 됐다는 사실이다.

이 기업은 프랑스, 미국, 중국, 호주 등 전 세계 25개 유명회사에 제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 전문회사다.

머지않아 제주에서 생산된 로션. 에센스. 크림. 클렌징. 스킨 등 화장품류와 향수 등이 국내만이 아니라 세계시장 진출도 가능하게 됐다.

기대가 크다.

제주는 청정 이미지와 바이오산업의 기본 소재가 되는 세계 최고 품질의 지하수 자원과 다양한 특이 생물종이 접목된 제품 개발로 세계 어느 지역보다 특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화장품 스킨의 70~80%, 로션의 40~60%가 물이라 점에서 제주의 지하수 자원을 십분 활용할 수 있고, 미백. 피부탄력. 주름방지 등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기능성 향장품이 제주의 천연생물소재에서 개발 가능성이 무한하기 때문이다.

이미 학계에서도 제주의 자연환경과 천연자원을 활용한다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향장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의견들을 내놓고 있다.

정부가 뷰티. 향장산업을 제주의 핵심전략산업으로 선정. 지원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제 제주엔 뷰티. 향장산업의 허브로 뜰 수 있는 기본 인프라가 갖춰졌다.

하지만 이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신규원료의 생산과 개발, 인력양성, 기업유치, 물류유통비용 과다문제 등 앞으로 극복해야할 과제들도 적지 않다.

제주의 미래성장산업으로써 뷰티. 향장산업 진흥에 정부와 제주도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이 계속돼야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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