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장수지역 생활상 학술적 조명
세계 장수지역 생활상 학술적 조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중국 신장(新疆)성의 위그르족, 일본 오키나와, 한국의 제주도. 세계 장수지역 사람들의 생활실태와 장수 비결을 학술적으로 조명하는 국제학술행사가 제주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제주학회(회장 전경수 서울대 교수.사진)가 22~23일 제주시내 오리엔탈호텔에서 ‘세계의 장수지역과 제주도’를 주제로 해 제22차 전국학술대회를 마련한다.

22일에는 1부 ‘세계의 장수지역의 특성과 원인’, 제2부 ‘제주도의 장수현황’이란 소주제로 나뉘어 9개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1부에선 중국과 일본내 장수지역 노인들의 생활실태가 소개된다. 발표 논문은 김병호 중국 중앙민족대학교 민족이론정책과 교수의 ‘중국 신장 위그르족과 민족정책’, 유영겸 중국 신장사회과학원 민족연구소 교수의 ‘신장 위그르족의 장수현황과 그 원인’, 평량일언(平良一彦) 일본 류큐대 교수의 ‘오키나와 장수의 현상과 원인과 대책’, 크래그 윌콕스 미국 하버드대 교수의 ‘실증적 자료에 기초한 장수의 검토:일본의 100세 이상 노인의 인구학’ 등 4편이다.

2부에선 지난 2월 한 달간 제주학회가 도내 80세 이상 노인을 심층면접한 결과를 토대로 쓴 최초의 ‘제주도 장수노인 보고서’가 발표된다. 발표 논문은 김진영 제주대 사회학과 교수의 ‘제주도 장수노인의 일상생활활동 수행능력’, 정광중 제주교대 지리교육과 교수의 ‘장수마을의 지리적 환경과 제 조건’, 김혜숙 제주대 가정관리학과의 ‘장수마을 노인들의 혼인과 가족생활’, 고양숙 제주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의 ‘장수노인의 식생활 특성’, 전경수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의 ‘장수자의 노동 경험과 노동윤리’다.

토론자로는 박상철 서울대 의대 교수, 최성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등아인(伊藤亞人) 도쿄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오경생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이 참여한다.

23일에는 ‘제주도 민요’와 ‘사계리 호적중초’에 대한 자유주제와 회원들의 개별 발표가 이어진다. 자유주제 발표 1부에선 제주학회 발기인으로 지난해 별세한 민요연구가 김영돈 교수에 대한 추모 분과가 열리고 2부에선 한국정신문화연구원이 호주.혼인관계.신분구조.가족제도 등을 다각도로 분석한 ‘사계리 호적중초’에 대한 논문 5편을 소개한다.

개별 발표에선 오영주 한라대 교수의 ‘전통 두부 둠비의 제조방법 조사 연구’, 좌혜경 박사의 ‘일본 미에껜 시마 반도 쓰가지마 아마의 민속학적 고찰’ 등 논문 4편이 발표된다. 문의 019-258-050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