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은 19일 서울 동부이촌동 차범근축구교실에서 열린 ‘히딩크 유소년 축구 파워프로그램’에 참여한 자리에서 “불우한 환경의 유소년을 돕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히딩크 히어로 재단을 만들어 어려운 환경의 유소년을 매년 11명씩 선발해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히딩크 감독의 복안에 따르면 ‘히딩크 히어로 재단’은 스포츠 분야뿐만 아니라 문화, 음악 등 다방면에 걸쳐 어려운 환경 탓에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유소년을 매년 11명씩 선발해 지원한다는 것.
히딩크 감독은 선정대상을 11명으로 못박은 데 대해 “축구가 11명이 하는 경기라서 상징적인 차원에서 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내한 때 재단 설립과 관련된 일을 추진할 사람과 같이 왔다”면서 “아직 지원 대상자를 선발하지 않은 상황이므로 재단 설립과 관련한 구체적인 일정은 말할 수 없지만 추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