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자원개발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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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변화의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기술 자체보다 인적자원의 역량 및 학습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조직의 핵심 원천 경쟁력이 물적자원에서, 지식의 생산 및 활용주체인 인적자원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즉, 과거 量 위주의 ‘인력(manpower)’ 개념에서 質 위주의 ‘인적자원(human resource)’ 개념으로 가고 있다.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도 “학습은 번영의 열쇠이며 인적자본은 21세기 지식기반의 글로벌 경제에서 성공의 기초”라고 하면서 인적자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사람이 만명을 먹여 살리는’ 시대가 됨에 따라 우수인재의 가치가 급등하고 있고, 글로벌 차원에서 의 인재확보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식기반경제에서는 생산의 절대적 결정요소가 토지, 노동, 자본이 아닌 지식이다. 지식기반경제의 경쟁력은 결국 지식을 창출하고 축적?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우수한 인적자원개발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지식이 없는 개인과 국가는 이 지구상에서 사라질 것이라는 피터 드러커의 경고는 다름 아닌 인적자원개발의 중요성을 시사하는 것이다.

인적자원개발은 “조직구성원의 직무수행 향상과 조직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학습 증진을 도모하는 총체적인 시도” 라고 정의된다. 그러나 인적자원개발은 직장에서 요구하는 핵심역량과 기술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교육인적자원부에서도 인적자원정책의 대상인 인적자원을 개개인의 물리적, 정서적 건강과 함께 사회규범 및 의식 등을 포함하는 폭넓은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 즉, 경제적 성장을 위한 인력수급뿐만 아니라 사회적 신뢰와 문화발전 등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형성을 위한 정책으로 보고 있다. 이는 인적자본과 사회적 자본을 결합한 폭넓은 인적자원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인적자원개발이라는 개념이 초기의 개인이나 기업 등 개별 당사자의 문제로 인식되다가 최근에는 사회적 효율성이나 공정성의 문제와 결부되면서 개인차원의 인적자원개발을 넘어서서 국가나 지역사회가 인적자원개발에 일부분의 역할을 담당해야 함을, 담당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추세의 반영이라고도 할 수 있다.

지역인적자원개발은 지역차원에서 혁신지향적인 경제활동과 병행하여 개인 및 조직학습을 통해 지역주민 개개인의 능력을 개발하여 지역노동시장으로 공급함으로써 지역을 발전시키고자하는 일종의 지역개발전략이며, 혁신의 근원으로 볼 수 있는 지식은 지역의 독특한 문화에 내재되어 있다.

진정한 인적자원개발은 인적자본과 사회적 자본이 결합될 때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그 터전은 바로 지역사회이다. 지역인적자원개발이 없이는 지역혁신과 국가균형발전은 요원하다. 이러한 인식하에 우선, 인적자원개발 정책 기조의 변화가 필요하다. 즉, 평준화를 지향하는 정책에서 경쟁력을 지향하는 정책으로,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국내중심에서 글로벌화를 지향하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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