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雪)의 컬러테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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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소복하게 쌓인 ‘하얀’ 길을 걷다보면 마음이 소르르 녹는다.

특히 마음이 텅 빈 사람들에게는 눈 쌓인 과수원 길을 걸어 보도록 권유하고 싶다.

사실, 색깔에 있는 에너지와 파장을 이용해 건강에 응용하는 치료법으로 ‘컬러테라피(colortheraphy)'라는 것이 있다.

색에 있는 고유의 느낌을 활용하는 것이다.

컬러테라피의 역사는 깊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빛으로 만들어지는 색상을 질병치료에 이용했다고 한다.

지금에 와서는 전문치료 등 연구영역이 확대되는 추세다.

▲빈혈과 불면증에 시달린다면 청색계통의 속옷이 좋고, 소화가 안 될 때는 황색이나 노란색 팬티를 착용하고, 변비가 있다면 황색 속옷을 입는다.

감기에 자주 걸리는 사람은 노란색이 좋다고 한다.

파란색은 쓴 맛을 느끼게 하기 때문에 다이어트 중에 파란색 그릇을 쓰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반면 오렌지색은 말라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권장할 만한 색이다.

녹색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집중력을 높이려고 할 때 효험이 있다.

▲최근 미국 연구자들의 보고에 의하면 보라색은 근심을 덜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휴양지마다 보라색을 많이 쓰고 있는 것은 그런 때문이다.

교도소 폭력으로 골치를 앓던 미국에서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색깔은 무엇일까” 하는 실험 끝에 핑크색을 가장 편한 색으로 꼽았다.

회색 교도소의 벽 색깔을 핑크색으로 바꾸자 놀랍게도 교소도내 폭력사고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한다.

핑크색은 자궁 내부의 색이어서 편안함과 안정감을 준다는 설명이다.

▲세계가 컬러테라피 관련 연구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도시의 색깔을 무슨 색으로 하느냐는 것에서부터 학교의 색깔, 건물의 색깔, 개인의 속옷 색깔 등 매우 다양하다.

특히 신체의 색 궁합을 분석해 체질에 맞는 색깔의 옷을 입도록 권장하고 있다.

색깔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알고 있다면 건강한 생활에 도움이 될뿐더러 성격도 원만하게 바꿔질 수 있다고 하니 차제에 자신의 색깔을 한번쯤 생각해 봄직하다.

한라산 중산간에는 온통 눈(雪), 하얀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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