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도축 물량은 돼지 2200두로, 이달 초 결혼식이 많았을 때는 하루 3007마리까지 도축됐다. 단, 소의 경우 하루 100두를 도축할 수 있으나 실제 도축 물량은 하루 평균 10두에 그친다.
참고로 서울특별시의 돼지고기 공급량 30%를 차지하는 가락동 도축장은 하루 평균 2000~2500두를 도축하고 있다.
제주축산물공판장에서 도축된 돼지 2200두 중 40%(880두)는 도내에서 소비되며 60%(1320두)는 도외로 반출된다.
직원은 계약직을 포함해 91명이며 경매에 참여하는 15명의 중도매인들을 포함하면 모두 106명이 매일 이곳에 상주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돼지 도축실적은 수출용 18만1347두와 이용 및 내수용 30만9539두를 포함, 모두 49만886두에 이른다.
특히 작업장 및 냉동.냉장실은 자동으로 온도가 제어되며 -27℃에서 90분간 지육 급랭터널을 통과한 돼지는 세균 감염을 막고 색도와 신선도를 유지하게 된다.
공판장 바로 맞은편에는 직판장 3곳과 연중 문을 여는 공판장 식당 2곳이 있으며 내장탕과 간 천엽 등을 맛보기 위해 도내 각지에서 사람들이 몰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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