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 멸치어장 한달 일찍 형성...어업인 소득 '짭짤'
제주바다 멸치어장 한달 일찍 형성...어업인 소득 '짭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아열대수산연구센터, 조사결과 중.대형 멸치 75% 차지
제주 바다에 멸치 어장이 한 달 일찍 형성돼 어민들의 소득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센터장 차형기)는 제주 연안의 멸치 어황과 해양환경을 조사한 결과, 예년보다 한 달 가량 어장이 일찍 형성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1월 평균수온이 14.8도로 저수온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고, 바람의 세기도 약해지는 등 기상여건이 좋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또한 멸치의 먹이 섭취량을 조사한 결과, 다량의 동물성 플랑크톤이 발견됐다.

멸치 몸길이는 10~14.7㎝에 이르고 있다. 특히 평균 12.3㎝보다 큰 중·대형 멸치가 75%를 차지하면서 어장 내 먹이환경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1월 한 달간 모슬포수협의 멸치 위판량은 1491t에 달해 어민들은 짭짤한 소득을 올렸다.

아열대수산연구센터 이승종 박사는 “멸치 어장이 일찍 형성돼 참조기와 고등어 등 멸치를 먹이로 삼는 어종들의 어장 형성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문의 아열대수산연구센터 750-4380.

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