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치 못한 악재 대비...관광시장 다변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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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일본 등 특정국가에 쏠려 신규 시장 개척 절실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목표인 150만명을 달성하기 위해 신규 시장 개척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04만5637명으로 이 중 중국인은 55%(57만247명)를 차지해 특정 국가에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대만 관광객은 3만1661명으로 전년(4만867명) 대비 23%나 감소했다. 2007년 대만 관광객은 9만3169명에 달했으나 제주~타이베이 항공편 축소로 해마다 대만인 방문이 줄고 있다.

일본은 대지진과 원전사고 영향으로 2010년 18만7790명에서 지난해 17만3700명으로 7.5% 감소했다.

이처럼 특정 국가에 예기치 못한 악재가 발생할 경우 제주관광에 영향을 주면서 관광시장 다변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지난해 제주관광산업 총수입이 4조5000억원으로 지역총생산(GRDP)의 43.7%를 차지하는 점에서 예측불허의 악재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신규 시장개척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는 올해 제주도정이 목표로 삼고 있는 관광객 1000만명, 관광 조수입 6조원 달성과도 맞물려 있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동남아 국가에 대한 마케팅 전략을 강화해 싱가포르 5만5927명, 말레이시아 5만3045명 등 전년 대비 갑절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제주관광공사는 또 제주관광의 해외영토 확장을 위해 올해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등 신규시장 개척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몽골에서 의료관광시장 진출에 나섰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동북아는 국제정세가 긴장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재해와 기상이변 등 제주관광에 불안요소는 항상 잠재돼 있다”며 “관광산업의 균형있는 발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관광시장 다변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 제주관광공사 740-6061.

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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