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대, 총장 선임.교수 채용 놓고 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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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대.산정대 노조 반발...대학측 "이사회 사후 승인"
탐라대학교와 제주산업정보대학이 통합해 다음달 5일 문을 여는 제주국제대학교가 총장 선임과 교수 채용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다.

개교를 20여 일 앞두고도 총장을 뽑지 못한 가운데 탐라대와 산업정보대 노조는 지난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사회가 파행되면서 총장 선임이 무산됐고, 신규 교원채용도 절차상 하자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사회 승인 없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수 채용은 절차상 문제가 있어 지원자들이 채용되더라도 신분을 보장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채용 자체가 무효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교과부가 통합 인가조건으로 국제대가 아닌 탐라대에서 14명의 신규 교원을 우선 채용해야 됨에도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3일 이사회에서 총장 선임 등 개교에 시급한 정관 개정을 처리했으나, 이사장이 폐회를 선언하자, 나머지 이사 7명은 이사장 해임을 안건으로 요청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제주국제대 관계자는 “14명의 신규 교원 채용은 예산문제로 이행하기 어려워 교과부와 절충에 들어간 상태이며, 초빙교수 2명과 겸임교수 채용 등은 인사위원회와 이사회에 보고됐다”며 “신생학과에 대한 교원 채용은 시급한 일이라 이달 말까지 이사회에서 사후 승인을 받을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제주국제대는 오는 14일 신규 교원 지원자들의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문의 제주국제대 개교준비위원회 754-0301~2.

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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