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케시' 들어본 적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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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와 몸통만 있는 일본 인형, 고케시. 단순한 형상이지만 이 인형에는 일본인의 미의식과 문화성향이 담겨 있다.

고케시 인형을 통해 일본 문화를 이해하는 ‘고케시 인형전’이 2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재제주일본국총영사관 6층 ‘탐라홀’에서 열린다.

재제주일본국총영사관(총영사 와타나베 히데오), 제주도한일친선협회(회장 송봉규) 주최로 마련된 이번 인형전에는 1990년대 제작된 일본 전통 고케시 38점, 현대 창작 고케시 16점 등 총 73점이 전시된다.

전통 고케시는 약 200년 전 일본 동북지방 목공예가들이 온천관광객들에게 팔 완구를 만든 데서 유래한다. 점차 제작기술이 부자 간에 전승돼 지방특산물로 정착됐고 그 지역의 향토색을 발현한 완구로 발전했다.

머리와 몸통만 있는 고케시의 단순한 형상은 하이쿠(俳句)나 장식없는 신사(神社) 같이 일본 특유의 ‘간소화’, ‘간략화’ 기질의 산물이다.

창작 고케시는 제2차세계대전 후 대패 기술이 도입되면서 만들어졌다. 기본 형태는 같지만 형태나 색채가 한층 현대적이고 세련됐다. 주로 도시나 도시 근교 작업실에서 만들어진다.

고케시 인형 외에 전통 고케시 제작과정을 알려주는 견본 고케시, 팽이와 기차 등 움직이는 목제완구도 함께 선보인다. 문의 (742)9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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