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농어촌이동복지관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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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농어촌지역과 중산간지역의 저소득층 주민과 노인들을 대상으로 차량을 이용해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농어촌이동사회복지관이 호응을 얻고 있다.

농어촌이동사회복지관은 지난 1월부터 혈압측정기와 전기핫팩 등이 설치된 대형 차량을 이용해 의료 서비스와 물리치료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이동복지관 사업을 운영, 올해 128회에 걸쳐 9000여 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전기핫팩과 부황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리치료 서비스에는 지역마다 노인 40명 이상이 모여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또한 지난 5월부터는 구좌읍 평대리와 조천읍 신촌리 경로당 등 5개 경로당을 매주 1회씩 순회 방문해 노래교실과 레크리에이션 교실, 물리치료 서비스, 발마사지 서비스 등으로 짜인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발마사지 서비스에는 의사와 한의사 등 자원봉사자 10명이 바쁜 시간에도 짬을 내 참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평대리 노인회관에서 만난 김창윤씨(76)는 “우리 같은 노인들에게 물리치료도 해주고 혈압도 검사해주는 등 신경을 써주는 것이 너무 고맙다”며 “1주일에 한 번이 아니고 매일 와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회복지관 강성미 팀장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 노인분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지역이 너무 넓어 자주 가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인력이 부족해 약간 고되지만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예산만 확충된다면 내년부터는 소외된 아동과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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