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골퍼 '버디…버디…버디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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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32.슈페리어)가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던롭피닉스토너먼트(총 상금 2억엔)에서 매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단독 3위에 올랐고 타이거 우즈(미국)는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는 지난 24일 일본 미야자키현 피닉스골프장(파 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신들린 아이언샷을 앞세워 무려 8개의 버디를 뽑아내면서 보기는 단 1개만 기록해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 64타를 쳤다.

이로써 최경주는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 270타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에게 1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랐다. 상금은 약 1억3600만원.

전날 선두였던 일본의 요코오 가나메는 2타를 더 줄여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우승컵을 안았고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닌 우즈는 발군의 장타를 뽐냈으나 퍼팅이 따라주지 않아 4언더파 67타를 치며 합계 9언더파 275타로 8위에 그쳤다.

최경주는 경기 후 “3년 만의 일본 복귀전에서 미국 투어에서 쌓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기쁘다”며 “미국에 가기 전 일본이 한 수 위라고 생각했으나 이제는 내가 한 수 위라는 걸 입증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대회인 ADT챔피언십(총 상금 100만달러)에서는 박세리(25)가 막판 투혼을 발휘하며 공동 7위로 경기를 마쳤다.

박세리는 2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인터내셔널골프장(파 72.648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인 4언더파 68타를 치는 막판 투혼을 불살랐다.

지독한 치통과 손목 부상 등 컨디션 난조로 2, 3라운드에서 부진해 시즌 6승의 꿈이 좌절됐으나 박세리는 끝까지 선전, 합계 3언더파 285타를 기록하며 카린 코크(스웨덴)와 공동 7위에 올랐다.

상금왕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전날 선두 레이철 테스키(호주)와 치열한 선두 다툼 끝에 4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테스키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LPGA 올해의 선수상까지 받은 소렌스탐은 1964년 미키 라이트 이후 38년 만에 시즌 11승을 달성했고 우승상금 21만5000달러를 더해 LPGA 사상 처음으로 개인 통산 상금 1100만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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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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