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보급 '천차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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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각급 학교 학생수당 교육용 컴퓨터 보급 대수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학교에 보급된 교육용 컴퓨터는 총 9929대로 전체 학생수 8만9382명과 비교할 때 컴퓨터 1대당 학생수는 9.1명으로 나타났다.

각급 학교 학생수 대비 컴퓨터 보급 현황을 보면 고등학교의 경우 컴퓨터 1대당 학생수가 5.1명인 가운데 제주과학고를 비롯해 관광산업고, 서귀포산과고, 중문상고, 함덕정산고, 관광해양고, 제주상고, 제주공고, 고산상고 등 특목고와 실업계 고교는 학생 2명에 1대꼴로 보급됐다.

중학교의 경우 제주시교육청 관내는 컴퓨터 1대당 학생수가 17.1명이며, 서귀포교육청 관내는 7.8명꼴로 상대적으로 서귀포교육청 관내 학생들이 학교에서 컴퓨터를 접할 기회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의 경우는 제주시내는 학생 19명당 1대꼴로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으나 보급률은 학교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컴퓨터 1대에 학생 10명 미만은 전체 28개교 가운데 7개교이며 10~20명 미만 11개교, 20~30명 미만 5개교, 30명 이상 5개교로 나타났다.

특히 노형교는 컴퓨터 1대당 학생수가 42.1명, 인화교 41.4명, 동광교 39.9명, 화북교 31.2명 등으로 다른 학교에 비해 더욱 열악한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한정된 예산으로 학생수 대비 적정 대수를 보급하는 데 한계가 있는만큼 일부 학교에서 특기 적성 교육비 등을 업체측이 받는 조건으로 민간 참여를 적극 유도해 컴퓨터를 기증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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