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한방 교실 - 눈 떨림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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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기저핵 이상에 의한 눈 주위 근육 과도하게 수축 때문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분들 중에 눈 주위가 떨려 걱정스러워 찾아오는 분들이 많이 있다.

혹시 중풍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염려에서 찾아오는 것이다.

안검경련은 눈 주위 또는 상검 하검주위 근육의 가벼운 진동으로부터 눈썹까지 움직이는 큰 진동, 심하면 뺨이나 입 주변 근육까지 진동이나 떨림이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이러한 증상을 한방에서는 포륜진조 또는 목순이라 하는데 처음에는 남들이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눈꺼풀만 가끔씩 떨리다가 오래되면 뺨까지 같이 떨리고 아래로 내려와 입 주위까지 떨리고 오랜 시간 방치하면 경련이 생긴 얼굴의 한 쪽 면이 쥐가 나는 것처럼 조여드는 증상이 생길 수도 있으며 심하여지면 구안와사와는 조금 다르지만 입도 돌아갈 수도 있다.

마음이 편안하거나 별일이 없을 때, 혹은 혼자 있을 때는 잠잠하다가도 상대방과 대화를 한다든가 조금 어려운 자리에 가면 증상이 나타나고, 심해지면 우울해지는 정서장애와 사람들을 피하게 되는 대인기피증도 생길 수 있다.

과로를 하거나! 피로가 누적되거나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 등 일시적으로 안검경련이 나타날 수 있다. 대개 이런 경우는 하루 이틀 지속되다가 없어지는데 치료할 필요는 없고 조금만 휴식을 취하면 된다. 그러나 이런 증상이 하루에도 몇 번씩 반복되고 일주일이상 지속될 때는 반드시 치료를 해주어야 한다.

안검경련은 일반적으로 우리 뇌의 운동신경을 지배하는 기저핵의 이상에 의한 것으로 눈 주위 근육이 과도하게 수축한데서 비롯되며 특정한 발병원인이 없이 발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드물게는 외상, 약물 부작용, 윌슨씨병, 중뇌손상, 뇌염, 파킨슨병의 이차적인 원인에 의해 생기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발병원인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누는데 첫 번째는 육체적인 과로나 다른 질환을 오랫동안 앓아서 몸이 허약해지는 경우로 혈이 허해서 풍이 동한 경우이고, 두 번째는 정신적인 스트레스 즉 흔히 말하는 울화가 많이 쌓여서 발생하는 것이고 세 번째는 외감풍열에 감촉되어지는 경우로 쉽게 말해서 감기후유증으로 생기는 경우이다. 몸이 허약해져서 혈이 허한 경우에는 기운을 복돋우고 보혈하는 십전대보탕 인삼양영탕 귀비탕 등의 약으로! 치료하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고 스트레스 즉, 울화가 원인인 경우 자음강화탕 등 차가운 약을 써서 화를 내려야한다.

침치료로서는 양백, 사백, 태양, 찬죽, 예풍 등의 근위혈과 합곡, 삼음교, 혈해, 족삼리 등의 원위혈을 배합해서 활용한다.

<제공: 원광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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