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 동화 같은 이 이야기는 실제 있었던 일화다. 두 차례나 목숨을 건진 주인공은 세계2차대전의 영웅인 윈스턴 처칠이고, 농부의 아들인 의사는 처칠에게 처방한 특효약인 페니실린을 발견해 많은 생명을 구한 알렉산더 플레밍이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세기 가장 아름다운 인연의 하나로 꼽힌다. 또 이 일화는 인간의 삶도 ‘베푼 만큼 도움을 얻는’ 자연의 법칙 안에 있음을 강조하는데 곧잘 인용되고 있다.
◇ 나폴레온 힐은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의 제의와 도움으로 평생 성공철학 연구에 몰두할 수 있었다. 그는 에디슨, 찰스 슈왑, 크라이슬러 등 세계 최대 거부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성공비법의 공통점을 찾으려 애썼다. 연구결과 그들에겐 명확한 목표, 추진력, 신념, 자제력 등이 있었다. 그러나 힐이 발견한 가장 위대한 성공의 열쇠는 ‘베풀수록 얻는다’는 진리였다. 그는 “누군가에 이익이 되는 일을 하면 이의 열배를 거둬들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힐은 성공의 실마리를 이웃사랑에서 찾았다. 그는 이런 말을 남겼다.
“낯선 이를 위해 시간, 돈, 보금자리를 내어주는 사람들은 신으로 하여금 자신에게 빚을 지게 하는 것과 같다.”
이웃을 향한 넉넉한 마음과 사랑, 그리고 헌신을 신과 모든 이가 지켜보고 있고, 또한 보답을 한다는 얘기다.
◇ 인간의 삶과 성공엔 ‘농장의 법칙’이 작용한다. 씨를 뿌리고 수확하는 자연 원리가 사회와 개인의 삶을 지배하고 있다. 비록 사회시스템에선 로또 복권과 땅 투기 등 일확천금의 요행수가 작동되고는 있지만 참된 사회적 성공은 벼락치기 또는 요행으로는 도저히 얻을 수 없다. 뿌린 대로 거두는 ‘농장의 법칙’때문이다. 농장에 장미향이 가득하다면 예전에 그 씨앗을 뿌렸기 때문이듯 개개인의 성공은 올바른 선택과 노력의 결과물이다.
자연은 그래서 우리의 영원한 스승이다. 힐의 성공철학도 많은 것을 자연의 순리에서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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