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즈 고 투게더-Reds,Go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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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들을 쉽게 열광시키고 감동에 빠지게 하는 스포츠로 축구만한게 없는 듯 싶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축구를 좋아하든 안하든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감동을 어제일처럼 누구나 간직하고 있다.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했고 대한민국 국민의 상징이 돼버린 붉은 악마는 이탈리아와의 16강 전에서 ‘AGAIN 1966'이라는 카드 섹션을 선보였다.

1996년 잉글랜드월드컵에서 북한이 8강에 오른 기적을 재현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선보였는데 한국은 기어코 이탈리아를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스페인과의 8강전에서 붉은악마들은 ‘PRIDE OF ASIA'를 내걸고 아시아의 지존임을 과시하면서 또다시 4강의 기적을 일궜다.

4강전에 내놓은 카드섹션은 ‘꿈은 이루어진다’였다.

16강의 희망을 넘어 4강까지 오른 기적의 벅찬 감동을 표현하면서 더 높은 꿈까지 기대했지만 아쉽게 독일에게 패했다.

국민의 하나된 단결과 감동을 만들어냈던 ‘붉은 악마’들이 다시 일어서고 있다.

2006 독일 월드컵을 90여일 앞두고 붉은 악마들이 내놓은 슬로건은‘레즈 고 투게터(Reds,Go Together)다.

정확히 하면 ‘Reds, go together for our dreams'이다.

레즈(Reds)는 2002월드컵을 계기로 ‘붉은 악마 응원단’의 의미를 넘어서 대한민국 국민을 상징하게 됐다.

우리들의 꿈(our dreams)은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재현하고 그 보다 더 높은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다.

얼마전 갤럽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 국민 대다수인 93.1%가 한국이 독일 월드컵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올릴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다.

29.1%는 8강까지 진출할거라 했고 13.5%는 4강까지 갈거라고 했다.

5%의 국민은 우승까지 할 것으로 내다봤다.

물론 이는 대한민국 축구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해서 나온 결과는 아니다.

허나 객관적 실력보다 어쩌면 더 큰 우리 국민의 뭉쳐진 열망과 꿈,희망을 담은 기대의 결과다.

그 기대가 2002월드컵 4강의 기적을 일궈냈듯 2006 독일월드컵에서도 또 하나의 신화를 창조하리라 확신해본다.

‘Reds, Go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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