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의 현장 방문은 제주도가 제출한 통합영향평가 협의내용 동의안 처리에 앞서 실시하는 통상적인 절차이지만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태와 맞물리며 방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우철 의장도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이 문제와 관련한 회의소집 절차와 진행의 적법성과 녹취록 관련한 논란에 대해 의원들에게 적극적으로 진실 규명에 임할 것을 주문한 만큼 사업시행 예정자와 집행부에 대한 강도 높은 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제주도의 진상 조사와 20일 예정된 의회의 협의 내용 동의안 심의 일정이 겹치거나 조사 결과에 따른 의회의 대응도 주목된다.
제주도의 조사가 20일을 넘길 경우 의회는 심의를 보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양대성 농수산환경위원장은 “제주도의 조사와는 별개로 정해진 의사일정에 따라 심의하겠다”는 원칙적인 입장만 밝혔다.
<송경훈 기자>scoop@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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