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남제주군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내년부터 인공어초 사후관리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현재의 시설 위주에서 과학적인 사후관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인공어초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는 것.
또 해양부는 인공어초의 종류와 재질도 다양화, 그동안 콘크리트 사각 어초 위주에서 해역별 특성에 따라 철구조물인 강제 어초와 황토와 굴 패각 등을 이용한 세라믹 어초 등을 시설하고 어초어장도를 제작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남군은 이에 따라 어초어장도를 제작해 군과 읍.면, 수협 및 어촌계 사무실에 비치함으로써 어업인들의 활용도를 높이고 국립수산과학원과 공동으로 어초 효과 조사를 벌여 나가기로 했다.
또 인공어초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제주도 주관하에 인공어초 사후관리 실태조사에도 나설 방침이다.
한편 1972년 이후 남군 지역에는 총 252억13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총 7168㏊의 어장에 사각형, 반구형, 원통형 등 8종류의 인공어초가 시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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