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은 관광객을 위한 작은 배려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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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여고 미네르바 동아리회원들, 가로수에 이름표 달기 운동 나서
여고생들이 외국인 왕래가 잦은 관광지 주변에 가로수로 식재된 하귤나무를 알리는 활동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여자고등학교(교장 송권효) 학생 동아리 ‘미네르바’ 회원으로 있는 강지욱, 윤다솜, 한수현, 강승주 학생(이상 3년)은 지난 19일 서귀포KAL호텔 입구 도로변에 식재된 하귤나무 20여 그루에 이름표를 달았다.

이날 작업은 학생들이 올해 초 하굣길에 외국인으로부터 하귤나무에 대한 질문을 받은데서 시작됐다.

학생들은 친절은 관광객들을 위한 작은 배려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데 뜻을 모으고 지난 겨울방학 기간 중 도서관에 모여 하귤나무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이들은 영어사전과 식물도감을 뒤지며 영문 번역을 끝낸 후 종이와 실, 철사 등을 구입, 이름표 20개를 제작, 나무에 부착했는데 비날씨에 잉크가 번지는 문제점이 드러났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서귀포시청은 개당 2000원을 지원, 학생들이 잉크 번짐이 없는 새로운 이름표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한편 학생들은 올 상반기 중 미네르바 동아리 후배들과 함께 제주올레 6코스(쇠소깍~정방폭포)에 심어진 하귤나무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이름표 달아주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의 삼성여고 762-2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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