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균형 발전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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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인구의 제주시 집중이 가속되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간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방안 모색이 추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고충석)은 제주시 집중화 현상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역 간 균형 발전을 기할 수 있는 정책적 방안 마련을 내년도 최우선 연구과제로 삼고 본격적인 연구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제주발전연구원은 지금과 같은 제주시 집중화는 주택.교통.범죄.교육 등의 도시문제는 물론 대기오염.수질오염 등의 환경문제를 야기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면 도내 다른 지역에서는 인구의 성 구조 및 연령 구조의 균형 파괴는 물론 소비시장 창출이 불가능함에 따라 가게.의료기관 등이 폐쇄되는 등 사회생활 유지가 불가능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도민 의견조사 가운데 정주의식을 중심으로 살펴본 결과 서귀포시민의 이주계획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47%가 이주 목적지로 제주시를 꼽았다.

이는 직장, 자녀교육, 문화.복지시설 부족 등에 따른 것으로, 제주시 인구집중 억제를 위한 정책이 없다면 지속적으로 제주시로의 인구 이동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발전연구원은 제주시와 여타 지역의 불균형적 발전은 각종 사회.환경문제 외에도 지역 간 위화감 조성에 따라 제주지역의 사회적 통합을 저해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발전연구원은 제주지역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팽창 위주의 제주시 개발을 지양하면서 지역 간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 강구에 주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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