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지사 "시뮬레이션 검증 예정대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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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7일 제주도의회와 강정마을 주민 대표가 참여하지 않더라도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15만t급 크루즈선 입.출항 시뮬레이션 결과 검증은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주도가 국무총리실과 검증을 합의 해놓고 도의회와 주민 대표가 참여하지 않는다고 해서 검증을 하지 않겠다고 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지사는 이어 해군을 대상으로 한 청문을 통해 검증 기회를 마련했다며 해군기지에 15만t 크루즈선 2척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는지가 검증이 되면 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싼 문제의 해결에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 지사는 또 크루즈선 운항 가능성 검증과 직접 관련된 방파제 공사와 구럼비 발파는 검증이 끝날 때까지 공사를 중지해야 하며, 모든 공사를 중지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우 지사는 이런 입장을 지난 26일 저녁 임종룡 국무총리실 실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주도와 국무총리실이 해군기지 시뮬레이션 결과 검증을 하기로 합의한 이후에도 해군이 계속 공사를 진행하는 데 대해 섭섭함을 표시하고 해군이 앞으로 이런 뜻을 잘 헤아려 대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영 기자

kimdy@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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