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거나 기침만 해도 소변이 흐르는 요실금 증세로 곤욕스러워 하는 중년 여성들이 적지 않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어나오는 요실금, 중년층과 노년층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생명을 위협하진 않지만 심하면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힘들 정도로 치명적인 병이다. 특히 수치심이나 우울증을 동반 하기도 하고 원만한 부부관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발생 하기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사회적인 암’이라고 까지 단정 지을 정도이다. 요실금에는 크게 3가지 종류가 있다.
복압성 요실금은 배에 힘이 들어갈 때 소변이 새는 것으로 요실금의 80~90%가 여기에 속한다. 갑작스럽고 강한 배뇨감 즉, 소변이 몹시 급하여 빨리 화장실에 가지 않으면 속옷을 적시며 화장실에서 속옷을 내리면서 적시기도 한다.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대분분이나 급성 방광염, 당뇨, 중추신경계 질환 등을 앓은 경우에 보다 더 많이 생기는 것이 절박성 요실금이다.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을 같이 가지고 있는 경우가 혼합성 요실금이다. 복압성 요실금의 경우 행동치료, 약물치료 및 수술적 치료를 할 수 있다.
행동치료는 절박성 요실금에 주로 효과가 있지만 복압성 요실금 에도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수분섭취 제한, 방광훈련 골반근육 운동 등이 있다. 약물치료로 현재 여러 가지가 처방되고 있으나 복압성 요실금의 경우 약물치료의 효과는 크게 기대하기 힘들고 복압성 요실금의 수술적 치료(슬링수술)의 성공율은 95% 이상이다.
슬링수술은 망사처럼 생긴 테이프를 이용하여 요도의 중간부위를 지지해 복압에 따라 요도를 적절히 받쳐주어 요실금을 막는 것으로 수술시간이 20분 내외로 짧고 국소마취로도 가능하며 수술흉터 도 거의 없다. 요실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골반근육 강화를 위한 골반운동을 시행해야하며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흡연을 중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커피, 녹차, 탄산음료, 초콜릿 등 방광을 자극하는 것을 피한다. 쪼그리고 앉거나 일하는 것을 가급적 피한다.
변비가 심하면 복압이 올라가서 복압성 요실금이 발생하고 장내 가스도 차고 방광을 자극해서 소변을 자주 보게 되므로 변비 치료도 병행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