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운동본부는 이번 방북길에 북한의 민족화해협의회(이하 민화협)와 내년 6월께 2차 방북단과 같은 규모로 제주도민 방북단을 초청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양측의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실무협의를 조속히 개최해 한라산과 백두산 간 교차 학술탐사문제와 북한 고교축구팀 초청 경기 개최, 관광 관련 노하우 연수를 위한 북측 관계요원과 민화협 관계자 등 50여 명의 제주초청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도민운동본부는 내년에도 북한에 감귤을 계속 제공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도민운동본부는 민간단체로서는 처음으로 2차례에 걸쳐 도민 510명의 방북을 실현한 데다 이번 방북 때도 제주~평양 간 직항로로 왕래한 것을 중요한 성과로 꼽았다.
이와 함께 방문단 임원진이 우리나라 국회의사당에 해당하는 만수대의사당에 초청받았는가 하면 개성시 등 관람대상을 확대한 것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2차 도민방북단 257명은 지난달 25일부터 5박6일간 평양.묘향산.개성 등을 둘러보고 지난달 30일 귀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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