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시멕스극장 등이 들어선 일본 오사카 해양박물관과 유니버셜스튜디오를 방문, 사업 추진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2일 시에 따르면 국내 모 업체가 시멕스 등 입체영상관 투자 의사를 밝히고 있어 조만간 이 사업을 둘러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오사카 유니버셜스튜디오 내 ‘백투더퓨처(Back To The Future)’의 경우 연간 관람객이 80만명에 이르는 점에 착안, 영상에 따라 의자가 흔들리고 특수효과가 가미돼 영화 내용을 직접 체험하는 것처럼 역동성이 있는 프로그램과 함께 노년층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의 성공조건으로 무엇보다 프로그램 공급업체와의 협의가 중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투자업체와 협약 체결시 경기장내 부지를 제공하는 대신 임대료를 받아 경기장 관리운영비 재정 부담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 당국은 이달중 투자협약을 맺고 내년 연말까지 시멕스 등 입체영상관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런데 시는 미국 지텍사와의 아이맥스 콤플렉스 사업을 추진하다 무산됐던 전례가 있어 국내 업체 투자 유치시 사업 이행을 담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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