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남제주실버대학 제2기 입학식에서 오기찬 학장은 평생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 학장은 “급변하는 사회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나이를 불문하고 끊임없이 탐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실버대학은 노인들의 지적 욕구 충족, 건전한 취미생활, 교양 함양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컴퓨터 교육을 강화해 노인들의 정보화 능력 향상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남제주실버대학은 최신형 컴퓨터 10대를 설치했다.
오 학장은 이어 “학교의 높아진 위상에 걸맞게 정치.사회.문화 등 각 분야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학생들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노인대학은 1999년 노인학교로 시작돼 6개월 과정으로 운영되다 지난해 대학으로 격상돼 1년 과정으로 개편됐다.
이후 교육내용도 단순한 취미와 건강 강좌에서 벗어나 법률 및 정보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돼 노년기 삶의 질적 향상이 도모되고 있다.
오 학장은 “1년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분들도 다시 찾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실버대학의 교육과정이 알차게 운영되면서 농어촌지역 노인들에게 정보 수집의 장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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