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젊은 과학자 연구활동 지원사업’ 대상자에 선정된 제주대 지역기술혁신센터 문상욱 연구원(38).
도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문 연구원의 연구과제는 ‘발효기술을 이용한 손바닥선인장의 기능성 식품 개발’이다.
이는 제주에서 재배되는 대표적 특용작물 중 하나인 손바닥선인장을 발효기술을 통해 기능성 식품과 첨가제로 개발하겠다는 것.
문 연구원은 “손바닥선인장의 열매와 줄기에 함유된 점유물로 인해 업체에서 제품 가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손바닥선인장을 연구하게 됐다”고 연구동기를 밝혔다.
문 연구원은 연구계획과 관련, “1년 동안 배양 및 기능성 평가에 중점을 두고 남은 1년 동안에는 발효공정 확립과 상품화를 위한 연구활동에 주력하겠다”며 “이번 과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손바닥선인장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는 물론 제주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이번 사업 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2년간 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젊은 과학자 연구활동 지원사업은 임용 초기 독자적인 연구 수행 여건이 미비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어려운 젊은 과학자들에게 장비나 시설 등을 지원함으로써 아이디어를 최단 시간내에 구현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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