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게 지내는 아이들, 어머니 情 느꼈으면”
“외롭게 지내는 아이들, 어머니 情 느꼈으면”
  • 서귀포시새마을부녀회
  • 승인 2003.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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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남보육원 원생 초청해 1일 어머니 역할

“너무 즐거워요. 매일 매일이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어요.”

서귀포시새마을부녀회(회장 강진옥)는 26일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제남보육원 원생들과 함께 ‘사랑을 가꾸는 한마음캠프’ 행사를 열었다.

부녀회원들은 이날 원생들의 1일 어머니가 되어 함께 게임과 오락을 즐기고 고민상담도 해줌으로써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원생들과 부녀회원들은 풍선 터뜨리기, 공차면서 달리기, 장기자랑 등을 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지난해까지는 부녀회원과 회원가족들을 중심으로 행사를 열었는데 올해부터는 제남보육원생들과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강진옥 회장은 “부모없이 외롭게 지내는 어린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가정의 따스함을 보여주기 위해 회원들이 오늘 하루만큼은 원생들의 어머니가 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오늘 이 행사에는 부녀회원의 자녀들도 함께 했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계층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많이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서귀포시 관내 12개동 부녀회장과 회원 자녀, 제남보육원생 등 60여 명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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