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을 사랑하는 조합원들의 열정으로 당선된 만큼 임기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하면서 제주시농협을 최우량 조합으로 성장시켜 나가겠습니다.”

지난 20일 실시된 제11대 제주시농협조합장 선거에서 조합장으로 당선된 문시병 당선자(48.제주시 이도1동·사진)는 “무엇보다도 조합원들에게 제시한 공약을 충실하게 이행해 믿음을 드리겠다”면서 “특히 제주시농협 성장의 자양분을 제공한 원로조합원들의 노하우와 변화와 개혁을 열망하는 젊은 조합원들의 열정을 모아 성장동력으로 승화시키는데 최우선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신용, 경제사업을 한 차원 더 발전시키기 위해 조합원과 직원 등이 참여하는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하겠다”며 “특히 각종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정보 보조금 등을 적극 확보해 조합원들을 위한 사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투명한 농협, 참여하는 조합’을 만들기 위해 조합원 민원창구 개설을 비롯해 이사회 및 총회 자료 공개, 조합원 정보공개 청구제도 실시, 경영혁신자문위 구성 등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품목별 최저가격 보상제 확대 실시를 비롯해 농산물 브랜드 전략기획단 운영 등을 통해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출하체계를 구축하고 원로조합원 우대 및 여성 조합원들의 참여 기회를 적극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문 당선자는 한방병원 개설 등 의료지원서비스 확대, 원로자문회의 구성, 여성 임원 및 여성 대의원 확대 등을 임기 중에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당선자는 한국산업은행과 제주비료 전무.대표이사, 한국농업경영인 제주도연합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감사와 제주도감귤경쟁력강화혁신연구단 위원을 맡고 있다. 가족으로 동갑내기 부인 이용희씨와 1남 1녀.

<신정익 기자>chejugod@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