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예술단 12년 발자취 첫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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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문화진흥원(원장 강왕수)이 ‘제주도립예술단사(1990~2001)’를 발간했다.

창단 12년 만에 나온 단사는 예술단 활동에 대한 첫 정리작업이자 제주무형의 향토예술자료에 대한 기록으로서 의미가 있다.

단사는 예술단의 모태가 된 제주민속예술단(1964년 창단)에서 도립예술단까지 40여 년간 제주의 민속무용 자취를 담고 있다. 공연 연보 및 작품 개발 현황, 조직 및 복무규정, 예술단 과제까지 두루 정리했다.

제주에서 예술단 역사는 ‘제주민속예술단’이 시초다. 이 단체는 제주 민속예술 전승.발굴을 위해 제주여중.고와 송근우 교사, 안사인씨 등 무속인이 중심이 돼 만든 자생민간단체였다. 1980년 송 교사의 급서로 활동이 중단되기까지 제주 향토민속예술을 전국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이를 발판으로 1980년대 제도권 예술단이 탄생하게 된다. 1988년 서울올림픽은 기폭제가 됐다.

도는 활동중인 제주시립민속예술단(1985년 창단)을 재단법인 도민속예술단(1987년)으로 발전시키고, 이를 토대로 해 1990년 3월 제주대표 예술단 제주도립민속예술단을 창단한다. 향토민속예술 보존.전승이 창단 취지였다.

당시 도립민속예술단은 무용부 민요부 놀이부 등 1개단 3개부 체제로, 무용이 활동의 중심이었다.

예술단은 1997년 9월 이후 조직을 확대 개편해 도약기를 맞는다. 조직 개편은 민속무용단 위주의 활동에서 종합예술단으로서 위상 정립을 꾀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름도 도립예술단으로 바뀌었고, 조직도 민속무용단.민속합주단.민속합창단 3개단으로 확대됐다. 예술감독제도 이때 신설됐다.

그러나 조직 개편 후에도 도립예술단의 활동은 여전히 무용단 중심이다. 전문종합예술단으로 도약하기 위한 조직 개편이 실천돼야 할 시점이다.

예술단은 2001년까지 23회의 정기공연과 180여 회의 초청.기획.해외공연을 펼쳤다. 집필 정인수.고영일.
진흥원은 내년 상반기 사진을 중심으로 예술단 작품 자료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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