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조업 '위험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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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혼자서 배를 타고 조업을 나갔다가 실종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빈발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18일 남원읍 지귀섬 인근 해상에서 양경호씨(40.남원읍 신례리)가 혼자 배를 타고 조업을 나갔다가 뒤집힌 배만 발견됐고 양씨는 실종됐다.
같은 날 대정읍 운진항 앞 해상에서도 혼자 배를 타고 조업을 나갔다가 입항 도중 엔진고장으로 표류, 높은 파도에 배가 뒤집혀 대정읍 상모리 최용옥씨(60)가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7일 애월읍 하귀리 김두만씨(64)가 혼자서 배를 타고 마을 앞 해상에 조업나섰다가 배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지난 2월 24일에도 서귀포시 박성인씨(68)가 혼자서 조업나갔다가 박씨는 실종되고 빈 배만 발견되는 등 혼자 조업나갔다가 실종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혼자서 배를 타고 조업나갔다가 실수나 불의의 상황으로 물에 빠지거나 부상을 당했을 때 구조요청이나 구조받을 길이 전혀 없어 사망이나 실종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영세한 어민들은 혼자 조업을 나서는 일이 위험스러운 일이기는 하지만 선원을 구할 엄두를 못내 위험을 감수하면서 조업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제주해경 관계자는 “불가피하게 혼자 조업에 나설 때는 출입항 신고를 확실히 하고 구명장비를 철저하게 챙겨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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