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린 뒤나 갑자기 기온이 내려갈 때는 용기를 내어 한번 어승생악에 올라 볼 일이다. 그러면 저 고길홍 선생의 사진처럼 분화구를 껴안고 있는 상고대를 쉽게 만날 수 있다.
1100도로를 따라 가다가 어리목으로 들어가면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뒤에 우뚝 솟은 어승생악이 나타난다.
눈이 쌓일 때면 광장에서 노루를 만나 같이 놀고, 등산화만 신으면 잘 정리된 길을 따라 어렵지 않게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일제 말 최후의 항전을 벌이려던 벙커도 살펴보자.
그곳에 서면 눈앞으로 다가서는 한라산과 주변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다.
가이드 홈페이지 www.ormorm.com
연락처 016-698-1948.
<김창집씨.오름오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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