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건강 - 겨울철 비타민C 주요 공급원 '배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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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의 주재료인 배추는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 일본 등지에서 오랫동안 애용돼 온 야채 중 하나다. 중국에서는 ‘100가지 야채가 배추만 못하다’란 말이 전해 올 정도다.

배추는 사실 96%가 수분이다. 그렇다고 영양분이 없는 것은 아니다.
배추는 겨울철에 비타민C 주요 공급원이다. 비타민C 하루 필요량을 배추잎 하나로 섭취할 수 있을 정도여서 겨울철 감기 예방에 더없이 좋은 식품이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증강시키는 효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추는 국으로 끓여도 영양소 파괴가 적어 비타민C가 다른 야채보다 많이 남는다.

중국 명나라 때 발간된 ‘식물본초’이란 책에는 배추가 고혈압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쓰여 있고 당뇨병에 대한 배추의 작용도 기록돼 있다.

특히 일본의 한 농업시험장 연구팀은 겨울철에 배추를 많이 먹으면 추운 계절에 발생하기 쉬운 혈전을 해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혈전은 겨울철에 무서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것으로, 배추에 혈전 형성을 막는 강력한 작용이 있다는 것이다.

이 밖에 한방에서는 배추가 피부에 염증이 생겨 열이 날 경우 염증을 억제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양위작용도 해 어린이들의 아토피 체질을 개선하는 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약효가 많은 배추는 생으로 먹거나 김치를 담가 먹어도 좋지만 삶아서 즙을 마시면 유효 성분을 더욱 많이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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