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대학생들의 봉사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제주지역 대학 봉사협의회(가칭)’가 구성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같은 주장은 제주시자원봉사종합센터(소장 이유근)와 제주한라대학 부설 사회복지정책연구소(소장 박차상)가 7일 오후 제주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다목적실에서 개최한 제주지역 대학생 자원봉사 합동 토론회에서 제기됐다.

박차상 제주한라대학 교수는 이날 ‘대학생 연합 자원봉사활동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대학생 연합봉사활동의 활성화를 위한 모형을 이같이 제시하고 이를 통한 사랑과 협력의 대학문화를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이를 위한 구체적 내용으로 대학내에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전담하는 부서를 설치하고 이를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그는 사회봉사 전담 직원을 확보하기 위한 예산 지원과 전문요원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 마련과 대학 교육과정 속에 사회봉사 교과목의 개설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특히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는 대학의 사회봉사활동에 대해 재정적 지원에 중점을 두면서 프로그램 계획 수립 등 그 밖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하고 “민간단체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면서 사회봉사활동의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외에도 기업은 사회봉사활동의 확대를 위한 재정적 지원을 통해 사회봉사 전담 기구 설치를 유도하고 사회복지.환경보전 등 직접적인 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