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랑 문화의 집 부실 운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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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가 수십억원을 들여 건립한 ‘제주시 참사랑 문화의 집’(이하 문화의 집)에 대한 운영인력조차 제대로 확보하지 않고 있어 부실 운영이 우려되고 있다.

문화의 집은 시가 이도1동에 총 12억원(국비 9억원, 시비 3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지었는데 오는 12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그러나 시는 문화의 집 운영을 위해 필요한 인력을 개관을 5일 앞둔 7일까지 단 1명도 확보하지 못했다.

문화의 집 운영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청소년지도사 1명과 여성상담 및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계약직 1명, 문화의 집 운영을 위한 일반공무원 3명 등 최소한 5명을 확보해야 하나 이에 대해 전혀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관을 추진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 같은 점은 7일 제주시의회 총무위원회(위원장 전명종)의 ‘제주시 참사랑 문화의 집 설치 및 운영조례안’ 심사에서도 제기됐다.

의원들은 이날 질의를 통해 “필요 인력을 확보하지 않은 상황에서 문화의 집을 개관한다면 사업계획 수립은 물론 운영도 제대로 되지 않을 것은 명확하다”며 “인력을 확보하지도 못한 상황에서 개관을 서두르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추궁했다.

고권택 사회경제국장은 답변을 통해 “청소년지도사와 여성 관련 계약직은 이달중 공개채용해 다음달 초까지 확보하겠다”고 인력을 확보하지 못한 사실을 시인했다.

고 국장은 이와 함께 “일반공무원 확보도 총무과와 논의하고 있다”며 “인력 확보 관계는 조기에 매듭을 짓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문화의 집 운영예산과 기반시설, 운영방향 등을 놓고 의원들의 추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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