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동한)이 최근 도내 여성 장애인 120명을 대상으로 취업 활성화를 위한 욕구 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취업 중인 여성 장애인 중 70.4%가 취업을 희망했다.
이들은 취업시 출.퇴근 용이성(22.1%)을 가장 많이 고려하고 있으며 여성 장애인의 취업시 필요한 사항으로 취업에 적합한 기술이나 능력(23.5%)과 자녀양육 지원(20.6%)을 주로 꼽았다.
또 전체 응답자 중 64.7%는 아무런 자격증을 갖고 있지 않았고 67.6%가 직업훈련을 받은 경험이 없다고 답했으며 여성 장애인의 취업 활성화를 위해 직업훈련 프로그램 확대(38.2%)와 양육보조비 지원(17.6%)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한편 취업 중인 여성 39명을 대상으로 한 취업실태 조사 결과 현재 근무하는 직장의 급여수준은 50만~60만원이 43.6%, 60만~70만원과 70만~80만원이 각각 12.8%로 나타나 100만원 이하 급여가 전체의 84.6%를 차지했으며 이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자녀양육 및 가사 문제(30.8%)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양윤숙씨는 “여성 장애인의 취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출.퇴근 차량 서비스 및 교통비 지원과 자녀양육비 지원, 직업훈련 직종 개발 및 취업연계시스템 등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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