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한경 순환 버스 "운행시각 지켜야"
한림·한경 순환 버스 "운행시각 지켜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한림읍과 한경면 중산간 지역을 순환하는 시외버스가 정확한 배차와 운행시각을 지켜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물론 이들 노선은 이용객 수가 상대적으로 저조해 버스 노선 운영에 어려움이 많으나 주요 이용객들이 학생들과 노인들인만큼 제 시간에 운행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한림읍 금악.상명.상대.명월.월림리와 한경면 저지.청수.산양.조수리 등 중산간 마을에는 현재 한림~금악, 한림~명월, 한림~신창, 한림~고산 모두 4개의 순환코스에 따라 시외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그런데 순환코스마다 배차 시간은 1시간 이상이 되고 있어 제 시간에 버스가 안 올 경우 한림고와 한림공고로 등교하려는 학생들은 발을 동동 구르며 버스를 기다리는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버스를 한 번 놓치면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므로 학생들은 지나가는 승용차에 손짓해 한림시내까지 태워 달라는 부탁을 하는 일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더구나 오후에는 버스 운행시간이 2시간까지 벌어져 시간관념이 다소 부족한 노인들의 경우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소에서 추위에 떨며 기다리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이들 중산간 지역에서 제주시내로 나들이 가기 위해서는 한림리와 신창리에서 하차한 후 다시 일주도로를 운행하는 시외버스로 갈아타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적잖은 시간을 버스를 타기 위해 소모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에 따라 한림.한경 중산간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노인들은 물론 주민들이 대중교통에 대한 신뢰와 이용을 높이기 위해서는 버스 노선 증편은 못하더라도 버스 운행 시간만큼은 지켜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림읍 월림리에 사는 한 주민은 “이용객 수가 적거나 목적지에서 타는 사람이 없다고 운행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을 경우 주민들은 물론 기존 이용객마저도 대중교통을 기피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