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솔나방 유충 방제용 생물농약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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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나방 유충 방제용 생물농약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10일 제주도수목시험소는 산림청 임업연구원 신상철 박사팀과 공동으로 국내 최초로 솔나방 유충 방제용 생물농약을 개발, 배양 및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토양에서 분리한 이 균주를 BtK2로 명명했다.

솔나방 유충은 4~5년 주기로 대량 발생해 해송림에 큰 피해를 주는 돌발성 해충으로서 제주도를 비롯한 도서지방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균주를 솔나방 유충이 번지고 있는 해송림에 표본적으로 살포한 결과 살충효과가 90%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봄철에 이 균주를 접종하면 살충효과가 더 높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사용하던 농약에 의한 화학적 방제를 지양하고 이번에 개발한 생물농약을 활용할 경우 산림 생태계 균형 유지는 물론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연구팀은 내년 봄 솔나방 다량 발생 지역에서 2차 시험을 실시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이른 시일내에 상품화해 전국에 보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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