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선박 쓰레기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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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제주군 해안이 선박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남군에 따르면 지역내 해안선이 103.6㎞에 달하고 있는데 주기적으로 해안 쓰레기 수거에 나서고 있는 데도 해안 쓰레기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특히 남군은 겨울철 해안 쓰레기의 70~80%는 그물, 어구, 부표, 스티로폼, 밧줄을 비롯해 어선 생활쓰레기 등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올 들어 남군은 총 15회에 걸쳐 어촌계원 등 지역 주민과 공무원 등 연인원 11만4500명이 참여한 가운데 해안 쓰레기 수거활동에 나서 850t의 해안 쓰레기를 수거, 처리했다.

이처럼 해안 쓰레기가 넘쳐 나고 있는 것은 선박 쓰레기를 다른 시.도 선박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 등의 외국 선박들이 선박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고 있기 때문으로 남군은 분석하고 있다.

한편 남군은 지난 9일 선박쓰레기의 효율적 처리를 위해 선박내 쓰레기 규격봉투의 사용, 항구에 선박 쓰레기 집하장 설치, 선박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를 위한 국제적 협력 등의 대응책 마련을 제주도와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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