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올해 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과 3개 축구장을 운영한 결과 지출은 인건비 8억8500만원, 일반 운영비 5억7600만원 등 14억6100만원으로 추정됐다.
반면 수입은 지난 6월 월드컵축구대회 3경기 시설 사용료 9억원을 비롯해 지난 2월 아시안클럽선수권대회 동부지역 4강전 등 대회 유치와 각종 시설 이용료 1억4800만원으로 모두 10억4800만원이다.
이 때문에 순수한 수입과 지출만을 놓고 볼 때 올해 4억여 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시는 그런데 내년의 경우 월드컵대회가 없어 지출은 올해보다 줄어든 13억5000여 만원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내년도 수입은 경기장 사용료가 미미할 것으로 예상돼 적자 폭이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시가 월드컵경기장 활용방안으로 시멕스 유치 등을 추진 중이나 공사 기간을 고려할 때 내년에 당장 수입은 없을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한편 경기장 관리비용은 앞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시설 개.보수 등으로 인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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