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기구 최대 테마파크...라스베가스 매직쇼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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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떠나요-셰프라인월드
세상에 톡톡 튀는 관광지가 많다지만 주방기구로 만든 테마파크는 상상력을 자극한다.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셰프라인월드’가 세계 최초, 최대 타이틀이 붙은 이유다.

지난해 5월 10만2609㎡ 부지에 조성된 셰프라인월드는 주방기구 전시관, 오름 전망대, 바람개비 식물원, 인공 폭포 등 흥미로운 소재가 가득하다. 잔디광장에 자리한 집채 만한 주전자와 프라이팬, 숟가락 등을 마주하면 입이 쩍 벌어진다.

죽을 먹던 아들들이 설문대할망이 솥에 빠져 죽은 것을 알고는 슬피 울다 영실기암의 오백장군이 됐다는 설화를 보여주는 대형 가마솥은 사진 촬영 명소가 됐다.

여기에 세미오름, 바농오름, 높은오름, 아부오름 등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오름을 확 트인 전망대에 볼 수 있는 전망대는 명당으로 꼽히고 있다.

알루미늄 덩어리가 반짝반짝 코팅된 프라이팬으로, 코일처럼 감겨진 스테인리스가 냄비로 탄생하는 전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관은 주부들이 눈여겨보는 코스다.

‘셰프라인’ 상표로 전 세계에 주방기구를 수출하는 ㈜우삼개발(대표이사 이태헌)이 270억원을 들여 문을 연 복합테마파크는 온 가족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했다.

빙떡 만들기 체험, 프라이팬 시계·액자 꾸미기를 비롯해 자이언트 토끼에게 먹이를 주는 동물 체험장 등 다채로운 공간을 조성해 놓았다.

특히 지난 4월부터 1000석 규모의 전용 공연장에서 선보이고 있는 라스베가스 매직쇼는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마술가 릭 토마스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성공적인 투어를 마친 주인공으로 미국에서도 언론과 관객으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아왔다. 오전 9시40분부터 하루 3차례 매직쇼 공연에벌이질 때마다 긴 줄이 설 만큼 관객들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현지에서 온 출연진 10명과 호랑이 3마리가 펼치는 퍼포먼스는 기존 마술과 차원이 다른 무대를 선보인다.

빈 철장 사이로 릭 토마스와 미녀가 손을 잡고 있다가 찰나의 순간 미녀가 사라지며 호랑이가 등장한다.

가려진 천 사이로 대형 오토바이와 출연진이 한 번에 등장하는 장면은 예상 이외의 장면이어서 객석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하이라이트는 호랑이 3마리와 미녀가 등장한 후 차례로 공중에 부양하는 장면이 압권이다.

오영례 셰프라인월드 총괄본부장은 “테마파크 공연에 온 가족들이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 놓았다”며 “개장 1주년을 맞아 신분증을 지참한 도민에 한해 2만5000원을 받는 매직쇼와 입장료를 1만원에 받는 특별 할인이벤느를 8월 31일까지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셰프라인월드 751-8500.

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

사진설명1. 셰프라인월드 이벤트광장에 설치된 주방기구 대형 조형물들. 건물 2~3층 크기의 조형물과 넓은 잔디밭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설명2. 셰프라인월드 매직쇼 공연 모습. 미녀가 들어갔던 빈 철장에서 갑자기 백호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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