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사와 유람선사들이 새해 첫날 해돋이를 보려는 관광객을 위해 운항시간을 변경, 일출시간에 맞춰 새벽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성산포~통영항 간을 운항하는 카페리여객선 만다린호와 모슬포~마라도 간을 운항하는 유양해상관광㈜의 송악산호가 새벽 시간대에 운항하기 위해 운항시간 변경을 요청했다.
대아고속해운의 만다린호는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과 새해 첫날에 정상 운항키로 했는데 12월 31일 오후 4시에 성산포항을 출항해 오후 7시30분 통영항에 입항한다.
그리고 새해 1월 1일 오전 7시에 통영을 출발해 성산포항에 오전 10시30분 도착할 예정이어서 선상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게 됐다.
대아고속해운 관계자는 “새해에 제주에서 관광도 하고 선상에서 해돋이도 보려는 관광객들이 많아 벌써 1월 1일 좌석이 매진됐다”고 말했다.
유양해상관광㈜도 내년 1월 1일 국토 최남단에서 해돋이를 구경하려는 관광객들을 위해 이날 오전 5시를 전후해 송악산 1호와 2호를 운항키로 했다.
또한 성산포지역에서 일출봉 주변을 운항하는 유람선들도 이날 일출시간에 맞춰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유람선들이 새벽 운항을 하는만큼 사고 예방을 위해 선박 종사자들에게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경비함정을 유람선 항로주변에 배치해 운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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