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열릴 예정이었던 서부지역 축산폐수공공처리시설에 따른 주민설명회가 무기한 연기됨에 따라 서림수원지 보호를 위한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이날 오후 향후 일정에 대한 대책회의를 열었다.
대책위는 이 자리에서 남군이 주민설명회를 주최하면서도 정작 지역 주민들에게 설명회 개최 일정과 장소 등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남군은 대정읍 주요 기관.단체와 각 마을 이장에게만 주민설명회 일정을 통보했을 뿐 그 이외에 각종 현수막이나 안내문 등 기타 주민 홍보에는 나서지 않았다는 것이다.
대책위 한 관계자는 “주민설명회를 가지면서 주최측에서 주민 홍보에 적극 나서지 않은 것은 잘못됐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한편 대책위는 주민설명회에 군수나 부군수 등 군정 책임자가 참여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히고 내년 1월 중순께 주민설명회를 다시 가질 것을 남군에 공식 요청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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