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인회관 건립 원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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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계획을 제대로 수립하지 않은 제주도의 선심성 사업 예산이 모두 삭감됐다.

제주도의회는 지난 14일 2003년도 제주도 문화예술 분야 예산심의에서 민선 3기 공약사업인 ‘제주문화예술인회관’ 건립 예산(3억8000만원)과 제주관련 노래비 건립 예산(2억원)을 이 같은 이유로 전액 삭감했다.

도의회는 지난 5일 2003년도 교육관광위 예산안 심사에서 ‘문화예술회관 부지 매입 지원비’ 2억원은 살려두었으나, 이번 예산결산위원회에선 가차없이 칼을 댔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세워서 예산을 반영하라는 것이 이유였다고 한다. 이에 앞서 교육관광위 예산안 심사에서 임대 문화예술인회관 시설 지원비 1억5000만원, 문화예술인 회관 운영비 지원 3000만원이 전부 감액된 바 있다.

도의회는 영상위원회 운영지원비 3000만원, 제주불교여성합창단의 이탈리아 서머페스티벌 참가지원비 3000만원, 제주민예총 문예아카데미 개최비 1500만원도 전부 삭감했다.

도의회는 이와 함께 내년도 주요 문화예술 예산으로 △신축년 제주항쟁 문화예술제 지원 5000만원 △제3회 탐라전국합창축제 1억원 △제주도문화예술재단 운영비 4억원 △제주도문화예술재단 출연금 11억원 △제주향토문화예술 중장기발전계획 용역 7000만원 △전국연극제 예선 및 본선 2000만원을 확정했다.

도의회가 확정한 내년도 도문화예술 예산은 총 123억9400여 만원이다. 문화예술분야가 55억4500여 만원, 문화재분야가 68억4900여 만원이다. 이는 올해 예산 112억2500여 만원(문화예술 41억8000여 만원, 문화재 70억4500여 만원)보다 11억6900여 만원이 증액된 것이다.

내년도 문화재 분야 예산으로는 △돌박물관 건립지원비 7억원 △성읍마을 보존정비사업 8억5000만원 △무형문화재 전수관 건립비 3억7500만원 △제주목관아지 정비 8억5000만원 △서불과지 유적재현사업 3억5000만원 등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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