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에 소재한 극단 ‘기린’은 연극 ‘마술가게’로 잘 알려진 극작가 겸 연출가 이상범씨가 올해 창단한 공연공동체.
‘달맞이 꽃을 찾아서’ 역시 이씨가 대본을 쓰고 연출한 작품이다.
노랑나비 남매가 생명의 묘약을 찾아나선 여행 길에서 겪는 기상천외한 사건들을 통해 가족간 사랑과 우정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준다. 아크로바트.마술.악기연주 등 배우들의 다양한 개인기, 풀피리.자연의 소리 등 생생한 자연음악이 어우러져 보는 맛이 남다르다.
무대는 노랑나비가 날아 다니는 평화로운 숲속. 듬직이와 팔랑이 남매는 막내동생이 태어나자 축제를 벌인다. 그러나 막내가 갑자기 쓰러진다. 둘은 백방으로 약을 구하러 다니던 중 멋쟁이 할머니에게서 달맞이꽃즙을 마셔야 살아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달맞이꽃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이 남매는 여행 길에 빨강바지 고추잠자리, 무당벌레 점박이 등을 만나 친구가 된다. 그러나 여행 중 이들을 먹이감으로 노리는 사마귀 갈고리의 위협을 헤쳐 나가며 이들은 결국 달맞이꽃을 발견하는데….
관람료 5인 가족 3만원, 4인 가족 2만5000원, 3인 가족 2만원, 개인 1만원. 어린이 단체 6000원, 일반 단체 8000원. 문의 (759)1478, 016-9644-1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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