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 말까지 3개 직영 관광지에서 벌어들인 관람료 수입액은 32억2300여 만원이다. 관광지별로는 천지연폭포 18억2200여 만원, 천제연폭포 7억1500여 만원, 정방폭포 8억1400여 만원이다.
하지만 이들 관광지에 올 들어 투자한 실적은 겨우 8개 사업 2400여 만원에 그쳐 관람료 수입에 비해 사업비 투자에 쥐꼬리만큼이나 인색한 실정이다.
투자사업의 내용을 보면 천지연폭포의 경우 관광지관리사무소 바닥공사, 폭포 조경수 식재, 관광지 안내판 교체, 야외무대 관람로 보수 등 6개 사업이다. 또 천제연폭포에는 철책 도색, 정방폭포에는 관람로 보수 등이 고작이다.
지난해에도 3개 관광지에서 모두 38억900여 만원의 관람료 수입을 올렸으나 이 해 투자한 실적은 8개 사업 3억7100여 만원에 그쳤다.
이에 대해 서귀포시의회 등에서는 “관광지 투자에 수입액에 비해 인색하다”며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등 재투자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지적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