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남제주군 남원읍의 한 주택에서 시커먼 연기가 치솟아 119 소방대가 긴급 출동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이날 화재는 집주인이 점심을 먹은 후 가스레인지에 음식물 용기를 올려놓은 것을 깜빡 잊고 감귤을 수확하러 나가 사이에 발생했다. 이로 인해 부엌과 천장 등을 일부 태운 후 진화됐다.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이후 이처럼 가스레인지 과열로 인한 화재사고는 모두 8건에 이른다.
서귀포소방서측은 16일 “가스레인지 과열로 인한 화재사고로 출동하는 사례가 월동기에 접어들어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며 각 가정에 가스레인지 취급에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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