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표지판 남은 거리 실제와 다르게 표기돼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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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에게 길잡이 구실을 해야 될 도로표지판이 잘못돼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16일 국도 12호선 구좌읍 동복리 구간.

제주지방국토관리청이 지난해 국도변에 설치한 표지판에는 세화리까지 14㎞가 남았다고 표시돼 있다. 그런데 세화리 방면으로 200여 m 가면 세화리까지 13㎞가 남았다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으며 이곳에서 700~800m 더 가면 다시 세화리까지 13㎞가 남았다는 표지판을 볼 수 있다.
4㎞마다 설치된 이정표지판의 거리 표시가 잘못돼 있는 것이다.

또 국도 12호선 구간 중 구좌읍 한동리 한동교차로에 설치된 도로표지판 중 한동교차로를 알리는 표지판은 떨어져 나가 아예 없는 상태이다.

제주국토관리청 관계자는 “거리표는 1㎞마다 설치되고 이정표지판은 4㎞마다 설치된다”며 “이정표지판 설치과정에서 거리 측정시 약간의 오차가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방도 1112호선과 군도 35선이 만나는 비자림 교차로. 1999년 이곳에 설치된 도로표지판도 잘못돼 있기는 마찬가지다.

평대(坪岱)가 올바른 마을 명칭 표기이나 도로표지판에는 평대(坪垈)로 한문 표기가 잘못돼 있다.

주민 김모씨(45.구좌읍 평대리)는 “도로표지판에 마을 명칭을 표기할 때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다면 틀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16일 제주도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한 후 곧바로 수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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