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은 이에 따라 조사단 구성과 조사시기 및 범위, 방법 등 세부사항에 대한 절충을 벌이고 있으며 18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공동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남측은 이날 오전 열린 전체회의에서 가급적 빨리 임남댐에 대한 공동조사를 벌이는 동시에 남북 공유하천에 대한 합리적인 공동이용 방안을 마련하자는 입장을 제시했다.
북측은 이에 원칙적으로 동의하면서도 임남댐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 수석대표인 건설교통부 김창세 수자원국장은 앞서 16일 오후에 열린 북측의 환영만찬에서 '지난 집중호우로 양측이 모두 많은 재산 및 인명피해를 입은 것은 치수의 중요성을 다시 상기시켜 준 것'이라며 '이번에 임남댐 조사와 관련한 실무 문제를 타결해 북한강의 합리적 관리에 중요한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측 단장인 량장균 건설건재공업성 국장도 '임남언제(댐) 공동조사를 위한 사업으로 제기되는 문제를 아량있게 풀어 서로의 이해와 신뢰를 더욱 두터이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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