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0일 중국 장저우 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2차예선 최종전에서 리투아니아를 76-70으로 꺾었다.
이로써 1차 예선 전적 포함 3승3패가 된 한국은 F조 4위를 확보,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3일 난징으로 장소를 옮겨 E조 2위 호주와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은 8강 진출 성공으로 이 대회 6위까지 주어질 것으로 보이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한걸음 다가섰다.
한국은 4강 진출에 실패해도 5∼8위전에서 한 경기만 이기면 아테네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한국의 8강행은 정선민이 책임졌다.
정선민은 혼자 44점을 쏟아 부으며 팀 득점의 절반 이상으로 혼자 따냈고 12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는 등 원맨쇼를 펼쳤다.
한국은 정선민의 활약에 김영옥(14점)의 득점포가 보태져 1쿼터에서 21-15로 기선을 제압한 뒤 내내 리드를 지켰다.
정선민을 비롯해 김영옥, 전주원, 박정은, 이종애 등 베스트 5를 경기 내내 풀가동한 한국은 철벽 지역 방어 전술로 리투아니아의 골밑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 3쿼터를 56-38로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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