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첫 여객기 자체 개발계획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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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외국 경쟁업체들의 강력한 도전에 대응하기 위 해 최신 여객기 개발 계획을 승인했다고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가 20일 보도했다.

2006년 완성을 목표로 중국항공공업공사I(AVIC I)가 개발중인 72~79석 규모 중형 항공기인 ARJ21은 초기 개발비용만 6억달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신문은 내다봤다.

신문은 그러나 정부 승인에도 불구하고 항공기 연구 및 개발과정에 여러 난관이 도사리고 있어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세계항공업계가 9.11테러 이후 불황에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자국의 항공운송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여객기 자체 개발을 의욕적으로 추진해왔다.

중국 여객기 이용객은 올해 상반기 4천만명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 증가했으며 오는 2010년에는 연간 항공기 이용자수가 1억4천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ARJ21 개발에 외국 자본이 참여하지는 않지만 엔진, 항법 장치 등의 설비는 외국에서 조달할 예정이라고 AVIC I 관계자가 밝혔다.

ARJ개발 계획은 중국이 앞서 추진한 에어버스 및 한국업체 컨소시엄과의 100석 규모 중형 항공기 개발 계획이 무산된 데 이어 발표된 것이다. 또 다른 국영항공업체인 AVIC Ⅱ도 최근 브라질의 엠브라(Embraer)사와 합작으로 50석 규모의 여객기를 개발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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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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